고척 아이파크
인도카레 무한리필
아그라 고척 아이파크몰점
크리스마스 이브, 남편과 갑자기 땡기는 음식이 있었는데, 바로 인도카레였다. 마침 코스트코에서 사야할 것들도 많았던지라 간김에 매일 지나다니기만 했던 고척 아이파크몰에서 밥을 먹기로 했는데, 아그라(Agra)라는 인도카레집이 있어 방문했다.
방문 전 검색을 좀 해보니, 지금 아그라에서는 17주년 무제한 세트를 23,8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당일 코스트코 방문 고객이면 이 가격에서 추가 30% 할인을 해준다는 엄청난 정보를 얻어냈다! 매장에서 결제할 때 코스트코 *당일 * 구매 영수증을 보여주면 할인을 해주신다.
매장이 워낙 넓어서 별도로 예약할 필요는 없었던 것 같고, 우리는 평일 늦은 저녁(7:30)쯤 방문해서 더더욱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좌석은 정말 많았고, 단체로 오는 손님들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매장 크기였다. 매장 인테리어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인도음식점 같은 느낌이 들어서 연말 모임으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1) 아그라 고척아이파크몰점 예약(네이버 예약 O)
아그라 고척 아이파크몰점은 네이버 예약으로는 가능하나 1인당 예약금 10,000원이 있는지라 굳이 예약하고 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6명까지는 네이버 예약으로 가능하며 7명부터는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고 한다.
2)아그라 고척아이파크몰점 위치 & 주차
주차 : 아이파크몰 B1층 A19~22구역에 주차 시 가장 가까움
주차는 아이파크몰 주차장에 하면 되며, A19~22 구역에 주차하고 바로 앞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탑승하고 내리면 바로 앞에 아그라가 있다. 입구 찾기가 꽤나 어려운 편이라 차량을 가져가시는 분이라면 꼭! 위 안내대로 가는 것이 좋다.
참고로 코스트코 주차장과 아이파크몰 주차장은 별도로 있으니 아그라를 드시러 오신 분이라면 꼭! 아이파크몰에 주차를 해야한다.
참고) 고척 아이파크몰 주차 비용
최초 10분 주차시 1,000원추가 10분 당 1,000원
1만원 이상 - 1시간 무료
3만원 이상 - 2시간 무료
5만원 이상 - 3시간 무료
10만원 이상 - 4시간 무료
3) 가격 & 구성
17주년 인디아 무제한 세트 - 23,800원 * 2명
우리는 17주년 인디아 무제한 세트 2개를 시켰는데, 언뜻봐도 한번만 리필해도 본전을 뽑는 금액이다. 커리는 물론 난, 음료의 종류도 굉장히 다양하고, 무엇보다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코스트코 방문객 뿐만 아니라 고척도 지역주민들도 추가 30% 할인을 한다고 하니, 굉장히 개이득인 세트인 것(1인당 1만 5천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 것) 참고로 인당 5천원을 추가하면 탄두리 치킨이 포함된 무한리필 세트도 있었다.
주문은 각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으로 하면 되며, 처음엔 에피타이저와 같은 스노윙브레드를 먼저 주신다. 사실 스노윙브레드가 뭔지 몰랐는데, 그릇 아래에 드라이 아이스를 놓아 구름 위에 샐러드가 있는 듯한 요리인 것 같았다(정통 인도요리인지는 모르겠음;)
하여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도커리보다 이게 훨씬 맛있었다. 샐러드 소스도 너무 내 취향이었고 난에 싸서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먹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다. 이건 단품으로 시키면 19,900원이었는데, 양을 봤을 때 그 정도의 가격은 아닌듯 했으나 맛으로는 정말 최고였음.
우리는 치킨 반달루, 인디안 치킨커리 각 1개씩과 허니버터난, 밥을 1차로 시켰는데, 치킨 반달루가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매웠다.
치킨반달루 옆에는 고추 2개가 그려져 있었는데 인도카레를 워낙 좋아해서 매운 커리라고 시켜도 별로 맵지 않아서 ㅇㅋ 이거 시키자 했는데 진짜 너무 매워서 다 먹지도 못할 정도였다. 반드시.. 버터치킨 마크니를 시키세요..
하여튼 커리는 단맛은 적은 짜고 자극적인 맛이었다. 시금치커리를 시켰다면 더 좋았으련만..!
참고로 무제한 세트는 커리를 완전히 다먹고 확인을 해야 리필이 가능하다고 했다.(사실 음식물 쓰레기 안남기려면 이 방법이 맞긴함)
하지만 우리는 거의 라스트오더(8:30) 직전에 가기도 했고, 카레를 다먹고 시키기에는 굉장히 빠듯했으므로 커리는 포기하고 난과 스노윙브레드를 1개씩 더 리필했다.(이것만 해도 배터지는 줄 알았음)
마지막 즈음이라서 그런지 진짜 엄청 많이 주셨음. 이 스노윙브레드 정말 대대대대강추합니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 창밖 풍경도 보이고 넓직해서 고급스럽게 잘 즐길 수 있었다. 다만 음식이 굉장히 늦게나왔다는 점 빼고..
다음에 방문하면 좀 더 여유로운 시간대에 17주년 커리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 버터 치킨 마크니.. 너를 만나러 내가 언젠가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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