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미래아이산부인과
제왕절개 입원
8월 폭우가 오던 어느 날 드디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0개월이라는 시간동안 품었던 아가를 만나러 갔다. 나는 선택 제왕절개로 했기 때문에 수술날짜를 40주 보다 2주 빠른 38주 0일차에 갔는데 제왕절개는 보통 예정일 보다 2주 정도 빨리 수술날짜를 잡는다고 한다. 아마 아가가 많이 크면 출혈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인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기억도 잘 안나는 출발하던 날 아침. 캐리어에 출산가방 잔뜩 챙겨서 한국인이라면 모두 가지고 있는 이마트 가방에 남은 물건 왕창 챙겨서 출발했다. 나는 아침 10시 수술로 잡혀 있었고, 8시까지 오라고 해서 시간을 맞춰갔다. 수술 날짜 및 시간은 선택할 수 있었는데, 오전/오후 중 빨리 밥을 먹고싶었기 때문에(ㅋㅋㅋ) 당연히 오전에 수술을 잡았다.
미래아이산부인과 제왕절개 절차
* 오전 수술이라서 전날 밤 12시부터 금식!
1) 수술당일 2시간 전 입원(10시 수술, 8시까지 도착)
2) 항생제테스트, 수액연결, 제모 진행(간호사분이 해주심)
3) 제대혈 관련 선생님오셔서 설명 후 기증여부 확인
4) 담당선생님 와서 수술 진행과정 및 마취 종류 선택
5) 수술실 이동 후 하반신 마취 + 수면마취 진행(마취과 전문의 따로 有) > 하반신 마취 후 소변줄 꽂아줌(굿)
6) 수술 진행(후처치까지 대략 1시간 조금 넘음)
6) 회복실 이동 후 조금 있다가 입원실 이동
7) 입원실은 무조건 보호자 1인까지만 가능함

8시는 아직 병원이 운영하지 않는 시간이라 4층 분만층으로 가서 벨을 누르고 들어갈 수 있었다. 여기부터 남편은 아직 못들어가고 산모만 먼저 들어갈 수 있다.

산모가 먼저 들어가면 갈아입을 옷을 주시고 1) 항생제테스트, 2) 수액 주사 연결, 3) 제모 등을 진행해주신 뒤에 남편을 불러주신다. 바로 옷을 갈아입어야 하니 최대한 원피스를 입고가는 것이 좋다.
1) 항생제 테스트가 엄청 아프다고들 했었는데, 난 생각보다..? 아프지 않았다. 그냥 따끔한 정도? 그것보다 내 팔은 혈관이 정말 찾기 어려운 팔이라 2) 수액 주사 연결하는게 더 무서웠는데, 다행히 간호사 분이 분이 잘해주신 건지 들어갈 때만 따끔하고 전혀아프지 않았다. 3) 제모도 딱 수술 부위까지만 직접 간호사 분이 해주신다. 제왕절개 하시는 분들은 굳이 제모를 하고 가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과정이 다 끝나고 나면 태동검사할 때 했던 기계를 장착하고 침대에 누워있는다. 이 때 남편을 불러주고 1시간 정도 넘게 기다리면 됨. 가족분만실에서 대기하는 거라 그런지 옆에 남편이 누울 수 있는 소파도 있어서 좋았다.
기다리고 있으면 제대혈기증 관련 담당 선생님이 오셔서 설명을 해주시고, 뒤이어 담당 선생님이 오셔서 하반신마취만 할 건지 수면마취까지 진행할 건지 물어보고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나는 트라우마 남기 싫었기 때문에 + 어차피 낳고 최고로 많이 안아줄 거기 때문에 수면마취까지 하는 걸로 했다.(결론적으로는 하길 잘했음) 모든 설명을 듣고 수술시간되서 걸어서 수술실로 이동함!
참고로 제왕절개 시 미래아이산부인과는 1) 하반신마취 2)하반신마취 + 수면마취 중 선택할 수 있는데, 1)은 하반신만 마취한 뒤 맨정신으로 아기꺼내고 후처치 때 수면을 하는거고 2)는 처음부터 수면마취를 하도록 고를 수 있었다. 전신마취는 나중에 부작용이 쎄기 때문에 따로 진행하진 않는다고 설명 받았음
미래아이산부인과 입원 후
1) 1일차 누워만 있어야 함(소변줄 꽂고 있기 때문에 화장실 x)
2) 2일차 오전 담당선생님 수술부위 병실에 직접와서 소독 + 소변줄 제거 후 4시간안에 소변보고 아기보러 가기 미션 받음
3) 3일차 이때부터 수술부위 소독 직접 2층 진료실 가서 진행(전화오면 가면됨) + 이때부터 쭈쭈공장 가동(수유실)
4) 4일차 열심히 걸어다니고 유축(젖이 돌기 시작)도 하고, 아기면회도 하고 괜찮아짐 > 오전에 무통주사, 페인버스터 제거
5) 5일차 진통제 주사 오전까지 맞고 오후부터는 진통제 먹는걸로 변경
6) 6일차 진통제 3일치 받고 퇴실교육 받고 퇴원
다른 분들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나는 3일까지만 정말 아프고 4일차부터는 수술부위가 아픈 건 없었다. 그냥 젖몸살이 너무 아팠고, 기침하거나 웃고 재채기 하면 수술부위가 겁나 아팠는데(★그니까 꼭 가습기 틀고있기..! ★ ) 그거말고는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음. 틈만 나면 복도를 계속 걸어다녔고 허리도 펴고있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쉬지않고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제왕절개는 딱 3일차 밤부터 젖이돌기 시작하니 아래 영상을 꼭.. 꼭.. 미리 보고있기..! 이거 덕분에 젖몸살이 한결 나아졌었다. 다른 친구한테도 이 영상 추천했는데, 정말 많이 도움되었었다고 함.
https://www.youtube.com/watch?v=UFeke7mOkd8
미래아이산부인과 주차& 면회
- 입원환자 : 입원/퇴원 당일 무료, 이외 3일은 1일 5천원(아래 관리실에 직접 지불)
- 방문객 : 주차지원 X (주차비가 상당히 비쌌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추천)

미래아이산부인과는 환자의 입원/퇴원일 제외하고는 따로 주차지원이 되진 않았다. 무엇보다 면회하러 오는 방문객은 주차지원을 해주지 않는다. 주차요금이 꽤 나가는 편이니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타고 방문하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면회는 인원상관없이 시간에 맞춰 가능하며, 산모나 보호자 카드가 있어야 신생아실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방문객은 4층에서 산모&보호자와 같이 들어갈 수 있다. 옆에 막 할머니 할아버지 손자 손녀까지 다 오는 경우도 많았다. 간혹 보러온 사람이 너무 많으면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양해를 구하고 면회시간을 단축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




네 정신 차려보니 수술방이었습니다..!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서 있다가 병실로 옮겨졌는데, 회복실에서 잠들면 안된다고 해서 남편이 계속 말을 걸어줬던게 기억이 났다. 그러다가 침대 채로 병실로 옮겨지는데, 마취기운 때문인지 침대로 옮겨지는게 아프지도 않음.
우리는 1인실 b를 선택했고 대략 20만원 초반의 금액이었다. 침대는 모션배드였고, 남편이 누울 수 있는 소파베드도 있어서 낮에는 소파로 저녁에는 침대로 아주 요긴하게 쓸 수있었다.
미래아이산부인과 병실이 좋았던 점은 통창이었다는 거! 그래서 나같이 답답해하는 사람도 바깥 구경을 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 병실도 작지 않아서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음. 제왕절개는 이동하는게 정말 쉽지않기 때문에 꼭..! 1인실을 추천한다.

첫째날은 1자로 무조건 누워만 있어야했기 때문에 누워서 티비만 주구장창 보기..! 무통주사, 페인버스터, 진통제를 있는대로 다 때려넣었으나 나는 무통주사도 잘 안먹히는지 진통제 약빨이 떨어지면 정말 너어어어어무 아팠다. 밤새 한숨도 못잤음 ㅠ 아마 훗배앓이도 심해서 같이 온 듯했다. 무조건 진통제 8시간마다 넣어달라 하기!!!

그리고 약 32시간만에 먹게된 식사.. 처음 나온건 정신없어서 찍지도 못했는데 아주 묽은 미음이었고 여기에 맛간장만 주셨는데 그렇게 맛있었다. 그다음은 흰쌀죽이었는데 이것도 얼마나 맛있는지 진짜 허겁지겁 먹음

그리고 어느날의 특식이었던 삼계탕..! 미래아이산부인과에서 낳으면 하루는 무조건 삼계탕이 나온다고 한다. 미래아이는 탕비실에 식단표도 붙어있어서 남편이랑 맨날 미리 보고 맛있어보이면 보호자 식사 추가함(보호자 식사 1만원!) 참고로 보호자 식사는 최소 3시간 이전에는 말해야하니 식단표 보고 전날 미리 신청해두면 좋다.

남편 테이블도 따로 마련되어있어서 옆에서 먹을 수 있다. 햄버거 좋아하는 남편은 바로 옆이 맥도날드라 너무 행복해요..~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햄버거를 먹진 않았다.


수술 다음 날부터 주어진 힘든 미션.. 바로 소변줄 빼고 소변보고 걸어서 신생아실 가기. 나는 무려 3시간이란 걸렸다. 전날 나름 운동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세상에 쉬야하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그래도 어찌저찌해서 아가를 보러갔다. 미래아이가 또 좋았던 점이 복도도 넓고 개방감 있어서 진짜 회복하기 좋았다는 점. 한 3일차부터는 계속 복도를 걸어다녔다.

접견실도 있는데, 여기는 아침 일찍부터 저녁늦게까지 열어서 손님들이 꽤 자주왔고, 첫째가 있는 분들은 아기들이랑 많이들 같이 오는 것 같았다. 안에 좌석도 편안하고 꽤 많아서 굉장히 만족했던 시설 중 하나다.

제왕절개를 하면 3일차부터 신생아실에서 직접 수유를 하라고 연락이 오는데, 이 때 유축기를 같이 주셔서 가슴이 아플 때 유축기로 초유를 유축해서 가져다 드리면 된다. 초유는 정말 정말 귀한거니 열심히 유축해서 바로바로 신생아실에 가져다 드림(참고로 유축기는 스펙트라다!)

직접 수유를 할 수 있는 수유실에 가면 퇴원 후 백신 접종에 대한 안내문도 있고, 퇴원 시 여기서 산모들 대상으로 퇴실교육도 진행해준다. 교육 내용은 수유, 기저귀갈기, 태열관리 등 신생아들한테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는지 알려줌!

퇴원하는 날에는 수납을 완료하고 나면 입원실과 신생아실 각각에 내는 퇴원증을 주시고, 이걸 가져가다 드리면 퇴원이 완료된다. 5박 6일 동안 절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있었는데 모든 간호사분들 + 의사분들이 친절하셔서 굉장히 만족했다. 두번째가 있을 지 없을 지 모르지만 ㅎ 다시 낳는다 하더라도 미래아이산부인과로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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