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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준비/결혼준비

결혼기념일 장어 오마카세 | 마담풍천 마곡점 주차 & 가격 & 구성 분위기 맛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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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결혼한지 어언 1년이 되었다. 이번 결혼기념일은 양가 공사다망해서 선물은 스킵하고, 가장 맛있는 음식을 먹자 라고 해서 급하게 오마카세를 찾았고, 당일 예약을 해서 방문했는데, 인-생-맛-집을 찾아버린 것이었다.

 

사실 결혼기념일로 갔지만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실 곳! 벌써부터 강력추천 갈기고요. 광고도 아니고요 내돈 주고 먹었습미다.

 


 

 

1) 마담풍천 마곡 예약 방법(네이버예약, 캐치테이블 O)

 링크 : https://app.catchtable.co.kr/ct/shop/unagi_madam

 

마담풍천 마곡

1등급 민물장어를 이용한 최초의 장어 오마카세

app.catchtable.co.kr

 

마담풍천은 합정/마곡 이렇게 2곳에 있었다. 합정점은 10만원, 마곡점은 7만원이었는데, 왜 가격차가 이렇게 크지? 했는데, 구성이 달랐다. 합정점이 더 코스요리가 많음!

 

근데 7만원이라고 해서 절대 꿀리지 않음! 7만원짜리도 충분하게 배부르고, 맛있었다. 우리는 당일에 예약했는데도, 원하는 시간에 먹을 수 있었음!

 

2) 위치

 

 

마담풍천 마곡점은 발산과 마곡역 중간에 있다. 2층에 위치해 있고, 주차는 사이언스타 건물 지하에 하면 된다. 주차공간은 넉넉해서 주차 못할 걱정은 없다.

 

식사를 하면 2시간 주차가 있기 때문에, 식사 후 꼭 주차시간을 넣어달라고 요청해야한다.

 

3) 가격&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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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풍천 가격

 

마담풍천은 런치 장어코스/ 디너 장어코스가 있고, 단품으로 시키는 것은 장어덮밥이 있다. 가족단위가 오는 것을 대비해 어린이용 안심돈가스/새우튀김우동이 있으니 이 부분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 런치 장어코스 : 5만 원
 - 디너 장어코스 : 7만 원

 

우리는 디너 장어코스를 주문했고, 주류는 마담풍천하이볼을 주문했다(음료 주문 필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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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마담풍천은 외관부터 너무 고급져서 놀랐다. 뭔가 굉장히 대접받는 느낌? 내부도 엄청 깔끔하고, 옷 걸어놓는 곳도 따로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부모님 모시고 오면 깔끔해서 정말 괜찮다고 하실 느낌!

 

 

 

자 본격적으로 먹어볼까나요? 일단 '오마카세' 답게 각 테이블마다 불판이 있고, 각 코스는 인당 1마리의 장어로 그날 구성을 만들어주신다고 했다. 우리는 2인이었으니 장어 총 2마리로 식사를 만들어주시는 거임!

 

위 사진은 반마리를 제외한 구이용 반마리를 보여주심. 각 코스별로 설명도 같이 해주셔서 정말 대접받는 느낌이 들었다.

 

 

[1. 에피타이저 - 계란찜]

달달-짭쪼름한 계란찜이다. 일본식 푸딩 계란찜인 차완무시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2. 새우 샐러드]

이게 진짜 미쳤었음. 새우는 버터갈릭으로 굽고, 유자드레싱으로 마무리한 샐러드인데, 진짜 단짠단짠이라서 너어어무 맛있었다. 새우도 통통해서 벌써부터 배부른 느낌

 

 

[3. 전복찜]

이것도 미쳤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전복을 슬라이스해서 위에 마늘칩이랑 한번, 전복 내장소스랑 한번, 옆에 곁들인 해초랑 한번 이렇게 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음. 일단 고소~해서 비린내도 안나고 정말 밥비벼먹고 싶은 맛이었음(그래도 결혼기념일이라고 체면 차림)

 

 

[4. 장어구이]

사실 위 음식들 먹고 있는 동안 바로 옆에서 주방장님이 이렇게 장어구이를 기가막히게 구워주고 계신다. 굽는 것도 진짜 맛있게 구워주시는게 옆에서 너무 잘보임(부모님 좋아하실 가능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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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다 구워주시면 다른 철판에 옮겨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유지도 시켜주신다. 그래서 다먹을 때까지 계속 따뜻하게 맛있음 ㅠ ㅠ 꽈리고추랑 대파까지 진짜 너무나도 완벽했다-★

 

 

진짜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생강도 요청하면 계속 주셔서 진짜 질리지 않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특히 요 복분자 소금하고 같이 먹는 맛이 가장가장 맛있었음. 소금구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복분자소금 + 장어구이 꼭 드셔보세요

 

 

[5. 장어꼬리초밥]

초대리로 간한 밥에 계란 그리고 그위에 장어꼬리를 올려주시는데, 너무너무 고소하고 맛있는 초밥이었다. 여기서부터 진짜 너무 배불러짐

 

 

진짜 장어 통통한거 봐라

 

 

[6. 장어탕 국수]

장어구이에 살~짝 질릴 때쯤 장어탕 국수가 나온다. 진짜 주방장님이 뭘 좀 아신다. 끊임없이 들어가게 살짝 느끼함을 잡아주는 센스.

 

다만 이 국수가 조금 아쉬웠던 건 면이 소면 or 중면이면 참 맛있었을텐데 쌀국수면을 써서 국물이 베어있지 않은게 아쉬웠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너무너무 맛있었음! 

 

 

[7. 장어 멘보샤]

아니 언제 끝나요 저 이미 배부른데요.. 근데 이건 또 왜이렇게 예쁜데요? 일단 멘보샤답게 진짜 바삭-기름진 느낌이었고, 장어와 새우를 반반 섞어서 만들었다고 한다.

 

위에 와사비소스가 살짝 있는 것이 진짜 킥이었음

 

 

[8. 장어덮밥]

세상에 이게 메인이라고요? 앞에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는데, 남은 반마리로 장어 덮밥을 만들어주셨다. 양념이 정~~~~~말 맛있었고, 숯불에 구우셨는지 불향이 나서 진짜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예전에 히츠마부시=장어덮밥의 본고장인 나고야 가서 먹어봤었는데, 솔직히 여기가 본고장 뺨때렸음. 오차즈케도 주셔서 나중에 국물에 말아서까지 너무 맛있게 먹었다.

 

 

나의 원픽은 이렇게 먹는거! 와사비를 따로 안주셔서 요청했는데, 진짜 맛있는 생와사비를 주셨다. 같이 주신 김에 밥 넣고, 장어 한조각 넣고 와사비에 먹으니 진짜 맛있었음이게 진짜 미쳤었음.

 

여기서 너무너무 배불러서 남편한테 장어 한조각을 양보했다.

 

 

[9. 디저트 - 딸기아이스크림]

드디어 끝난 코스.. 세상에 이때 배터지는 줄알았는데, 또 디저트는 들어가더라고요? 직접 만든 수제 딸기아이스크림이라고 하시는데, 젤라또같은 식감에 여기서 완전히 기절해버렸다.

 


 

급하게 예약했는데, 정말 맛있었던 마담풍천 마곡! 친절하기도 하고, 가격도 7만원이라는 것에 믿기지 않는 양과 퀄리티라서 재방문의사가 65168463213654654%다.

 

특히 부모님 모시고 가기 너무 좋을 것 같다. 까다로운 우리 엄마 입맛에도 딱 맞을 것 같아서 조만간 또 방문 할 것 같다. 진짜 너무너무 맛있네요 박수 500번 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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