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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사전 점검을 마치고, 요즘은 본격적으로 가구/가전을 탐방하며 다니고 있다. 사실 가전은 삼성/LG 중에 고민하면 되는 것이고, 대부분 사고자하는 것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신혼가구는 작은 것 부터 큰 것 까지 사야할 것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요즘 꽤나 골머리를 앓고있더랬다. 🥴🥴
우리가 신혼 가구 중 가장 돈 좀 들이자! 했던 것은 침대와 쇼파 그리고 식탁이었다.((누가봐도 식과 주가 중요한 사람들임)) 각 가구는 아래와 같이 MAX 예산을 정해놓은 상태였다.
- 침대 : 최대 500만 원
- 소파 : 최대 200만 원
- 식탁 : 최대 150만 원
3가지 중 잠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우리는 당연히 침대를 먼저 보러갔고, 먼저 결혼한 친구의 추천을 받아 슬립시티라는 곳을 알게되 바로 예약하여 방문하였다!
[슬립시티 일산점]
- 슬립시티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leepcity27
슬립시티 지점은 일산/잠실하남/인천송도가 3군데가 있다. 친구는 하남에 방문했다고 하는데, 나는 일산에 방문했음. 일단 직접 방문해보니 슬립시티는 미국/캐나다 매트리스만 중점적으로 취급하는 곳인 것 같았다. 들어본 브랜드도 있고 없는 브랜드도 있었음.
우리가 방문한 지점은 슬립시티 일산점이었다.(가장 집에서 가까운 지점 가는게 좋은 듯)
네이버예약 필수!
블라인드 테스트 최소 1시간 이상 소요
주차공간 넉넉함
일단 위치는 일산 가구단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다. 아무래도 공간이 넉넉하게 필요한 곳이기 때문에 그런듯! 어쨌든 아침에 가니 공기도 좋고 좋았다.
일단 딱 들어서면 이렇게 침대에 브랜드없이 커버가 씌워져 있는 상태로 쫘아악 있다. 슬립시티 일산점은 1,2층으로 되어있었는데, 1층에 15개, 2층에 15개 정도 총 30개 정도의 침대가 있었다.(이것도 시기별로 계속 바뀐다고 한다.)
슬립시티 블라인드 테스트는 아래와 같이 총 2번 진행된다.
- 1차 : 전체 침대를 누워보고, 3~4개정도 후보 고르기
- 2차 : 3~4개 브랜드의 브랜드명/브랜드별 특징(가격 안알려줌) 설명을 듣고, 다시 누워보기(5분 이상)
- 최종 : 3~4개 브랜드의 가격을 알려주고, 최종 결정!
일단 들어가서 직원분도 특별히 물어보지도 않고, 이런 점검표를 주시는데, 이게 바로 1차 테스트지다. 저기 써있는 이름은 사실 구분을 위해 적어놓은 것이고 실제로는 브랜드이름이 적혀져 있지는 않다.
참고로 테스트지에는 각자의 수면습관에 대한 질문도 같이 있어서 그것도 같이 체크해야한다.
실제로 누워봐야 하기 때문에 딱 베개 2개를 쥐어주시고 직원분들은 나가신다. 그래서 오히려 편하게 여기저기 누워볼 수 있었던 듯!
우리는 나중에 귀찮아서 베개 버리고 누워보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침대를 잘 고르려면 베개에 누운 상태에서 봐야하기 때문에 가급적 베개까지 해서 누워보라고 하셨다.
우리는 결혼 준비할 때도 꽤나 빠른 의사결정을 했었는데, 여기서도 역시나 남들과는 다르게 30개의 매트리스를 40분도 안되어서 끝내버렸다.(대부분 1차테스트만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함)
우리는 소프트/하드 중에서 너무 푹신한건 싫어서 제외하고 보니 후보가 4개로 딱 추려졌었다.
우리가 방문했을 당시에는 단단한 매트리스보다는 푹신한 매트리스가 더 많았던 듯 하다.
열심히 4개를 고르고, 직원분에게 가면 그 4개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신다. 예를 들면 ㅇㅇㅇ브랜드의 제품이고, 실리는 척추가 좋지않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브랜드이기 때문에 허리가 안좋으신 분들에게 좋다, ㅇㅇㅇ브랜드는 천연소재를 사용하여, 냉감소재가 좋아 여름철 잘 때 더위를 많이타는 사람들에게 좋다 등 우리가 필요한 침대를 판단할 수 있게, 다양한 정보를 주신다. 대신 가격은 안알려주심!(가격 알려주면 비싼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ㅋㅌㅋㅌㅋㅌ)
1차 테스트가 끝나고 설명을 들으면 2차고 골랐던 4개를 다시한번 테스트 하러 가야한다.
이때 다른 점은 베개를 배고 5분 이상 누워보라고 한 점! 이게 1차 테스트에서 잠깐 누운걸로는 잘 모른다고 한다. 예를 들어 처음엔 푹신하다고 느끼는데, 내장소재가 단단하여 시간이 지날 수록 단단한 매트리스가 있기도 하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고함! 그래서 다음 테스트에서는 5분이상 누워보면서 진짜 어떤게 편한지 알아보라고 하셨다.
말씀하신대로 열심히 누워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누워보고 우리는 최종적으로 브랜트우드홈이라는 미국브랜드의 매트리스를 선택했다. 4개중 가격이 가장 비싸긴했지만 오가닉 소재를 사용하고, 무엇보다 여름철 잘 때 더위를 많이 타는 우리에게 시원한 느낌이 딱 나는 소재가 좋았기 때문!
사실 비하인드를 이야기하자면 우리는 바로 결정하지는 않았고, 일단 보고오겠다고 하고 일산가구단지 일대 침대파는 곳들을 다 돌아다녔었다. 근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못했고, 여기 가격이 꽤나 합리적이라고 느껴 결국 돌고돌아 다시와서 계약을 하고 감😵😵(체력을 잃은 것은 덤)
오전에 방문해서 저녁즈음에 계약한 우리 어떤데.. 아무튼 친구추천으로 가봤지만 블라인드 테스트를 할 수 있다는 것과 매트리스의 질이 좋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방문이었다.
참고로 아래 내용들을 알고가면 좋을 것 같다. 모두 행복한 신혼침대 사세요잉~!
- 매트리스 가격은 정찰제, 가격 쇼부를 볼 수 있는건 사실상 침대 프레임
- 당일 계약 혜택 같은 건 없음
- 수입 매트리스다 보니 통관이 늦어져 원하는 날짜에 못받아보는 경우 임대 매트리스를 주신다고 함
가격은 왜인지 공개하면 안될 것 같아서 공개 안헜습니다. 예산보다 아주 여유롭게 안쪽이라 바로 계약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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