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서 모녀가리비 안가도 됨, 속초 현정이네 조개구이 주차 메뉴

 

 

속초 누룽지오징어순대, 가리비
현정이네 조개구이

 

 

 

 

 

님들 그거 아시죠. 카카오에 평점 남기는 사람들은 꽤나 냉정한 것. 네이버는 리뷰이벤트가 많아서 평점이 좀 애매한데, 카카오 사람들은 그런거 없고 냅다 별점줌. 근데 50명의 사람들이 별점 5점을 모두 줬다? 이건 무조건 믿고 간다 였음

 

 

 

하여튼 이번 속초여행 때 꼭꼭 먹어야하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누.오.순(누룽지 오징어 순대)  예전에 친구들과 속초여행 갔다가 처음 먹고 반해서 두고두고 생각났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1박 2일이라도 꼭 먹고야 말겠다! 하고 누오순이 모여있는 속초 대포항쪽으로 갔다.

 

 

 

지난 여행에서 친구들이랑 방문했을 때는 줄서서 모녀가리비를 방문했는데, 이번에 가니 왠걸 줄이 더 길어져서 뭐 거의 1시간은 서야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전 경험이 그리 친절하지 않았었던 것으로 기억하므로..! 이번엔 카카오 평점을 믿고 바로 옆집인 현정이네 조개구이로 방문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녀가리비 안가셔도 되여

 

 

 

 

맛은 물론 말도 안되는 친절 모두 월등히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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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정이네 조개구이 위치 & 주차

 

주차 :  대포 제2공영주차장, 주차 지원 없음

 

대포항에 모든 곳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현선이네 조개구이와 가까운 공영주차장은 대포 제2 공영주차장이고, 따로 주차지원은 안되니 참고!(이건 대포항 안에 있는 모든 가게들이 공통이었다)

 

 

대포 제2공영주차장 주차요금

30분 - 600원
60분 - 1,200원
120분 - 3,000원
240분 - 6,600원

 

 

 

우리는 저공해 차량이라서 여기에 50% 할인까지 됐다. 속초 대부분 공영주차장 요금은 저렴한 편인듯

 

 

 

 

 

현정이네 조개구이는 모녀가리비 바로 반대편에 있다. 찾는게 민망할 정도로 ㅋㅋㅋ 모녀가리비 옆에는 모자가리비도 있고 그 앞에는 현정이네 조개구이! 

 

 

 

2) 가격 & 구성

 

가리비 소 - 40,000원
누룽지 오징어 순대 - 17,000원
해물라면 - 7,000원

 

 

우리는 이날 저녁으로 먹으러 간거기 때문에 포장이 아닌 가게에서 가리비와 오징어순대 그리고 해물라면까지 먹었다. 일단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고, 부족함이 정말 1도 없었던 메뉴선택이었음.

 

 

 

참고로 누룽지 오징어 순대 가격은 대포항에서는 모두 17,000원으로 통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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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이네 조개구이는 정말 테이블이 딱 2개만 있다. 웨이팅은 없었고, 바로 먹을 수 있었음. 보니까 오징어순대만 포장해서 가는분들도 굉장히 많았다.

 

 

 

나중에 보니까 테이블이 적다보니 정말 1:1로 세심하게 챙겨주시는 부분에서 그래.. 먹고가길 잘했다 싶었다. 참고로 우리는 토요일 저녁 18:30에 방문!

 

 

 

 

 

 

 

자리에 앉으면 먼저 누룽지 오징어 순대부터 주신다. 진짜... 엄청 그리웠습니다만.. 모녀가리비도 먹었었는데 솔직히 맛은 완전 똑같다 ㅋㅋㅋㅋ

 

 

 

나중에 다른 식당 사장님한테 들었는데 오징어 순대를 만드는 공장(?) 같은게 있고 그거 그냥 구워주는거라고 한다. 결국 누오순 맛은 다 똑같고, 얼마나 누룽지를 잘만들어주느냐의 차이인 듯하다. (그러므로 굳이.. 모녀가리비 안가도 되는 듯)

 

 

 

 

 

 

오징어 순대를 열심히 먹고있다보면 사장님이 가리비를 구워주시는데, 가리비 소자에 4만원(총 8개), 솔직히 싼 가격은 아닌데 가리비 살이 정말 통통했고, 신선해서 돈이 아깝지는 않았다.

 

 

 

 

 

 

 

내장부터 다 손질해주시고, 사장님이 하나하나 작게 잘라서 주신다. 지금 생각해보니 솔직히 나는 양이 적지도 않았음. 남편하고 나는 소자로도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가리비의 색깔이 왜 다른지(암컷, 수컷 차이라고 함)와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계속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지금 임신중이라고 하니까 더 친절히 잘 챙겨주셨었다. (사장님 진짜 너무 친절 왕친절 대친절) 

 

 

 

 

 

 

이렇게 가장 맛있는 굽기일 때 먹으라고 가리비 껍질에 따로 담아도 주신다. 중간중간 손님이 오면 응대하시고 그 외 시간에는 정말 우리가 손 하나 안대도 될 정도로 모든 것을 다해주셨다.

 

 

 

 

 

 

무엇보다? 치즈를 그냥 주신다는 점? 그것도 제한 없이? 치즈 주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은 단 한명도 없습니다만.

 

 

 

조개 껍질에 치즈를 녹여서 주시는데, 모자르진 않은지 더 필요한 건 없는지 정말 세심하게 챙겨주셨다. 나는 가리비 + 치즈조합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음!

 

 

 

 

 

 

다 먹다가 하 입가심 해야겠다 싶어서 해물라면을 시켰는데, 라면도 신라면/진라면매운맛/진라면순한맛 중에 어떤 거 좋아하냐고 고를 수 있다고 해주시고 ㅋㅋㅋㅋ 새우 알러지까지 있는지도 확인해주셨다 ㅠ_ㅠ 이렇게 세심한 식당은 정말 처음이여

 

 

 

 

 

 

해물라면은 뭐 당연히 존맛이었겠죠? 왕조개도 있고 면도 꼬들하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나중에 남편이 새우 까주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그때 마침 바쁜때라 나중에 오시더니 하!! 내가 새우까드리려고 했는데! 하시는거보고 하.. 정말 평점 5점의 사장님은 다르구나 싶었다.

 

 

 

다음에 오면 무조건 여기를 와야겠다고 다짐했던 순간 중 하나

 

 

 

 

 

 

 

음식을 다 먹고 나면 이렇게 껍찔 깐 사과도 후식으로 주시고

 

 

 

 

 

 

직접 만드신 듯한 수세미도 주신다 ㅋㅋㅋㅋ 정말 너무너무 친절해서 기분좋게 먹고갔던 현정이네 조개구이! 여행 왔을 때 기분좋게 밥먹는 것도 정말 큰 행복인데, 1박 2일 저녁을 이렇게 배부르게, 기분 좋게, 행복하게 먹고 갈 수 있음에 감사했다.

 

 

 

다음에 누오순 먹으려먼 또 현정이네로 오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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